참고로 나는 전 여자친구가 호주 워홀녀였고
주위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간 사람이 4명이 있었다.(현재도 워홀 중인 사람 2명이 있다)
순수한 경험과 팩트를 바탕으로 집필함을 알리며 이전에도 올린 바 있으나
우리 일게이들의 앵콜 계몽을 위해 업글형으로 좀 더 심화시켜 다가가 보았다.
선 3줄 요약
1. 호주 워홀녀는
2. 쳐다보지도
3. Mara.
-1- 커맨드센터
호주 워킹 홀리데이.해석하면 김치녀들의 꿈 아닌 드림을 안고 떠나는 그 곳.
나라의 풍경들이 그럴싸해 김치년들의 페북, 카카오스토리 허세 사진 용으로 더할나위 없으며
보기만해도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백인들이 살아숨쉬는 곳.
그들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공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그 순간 나는 already Tal-Kimchi!
마치 오늘은 뉴욕 모마 앞의 씽크커피를 든 뉴요커가 된 마냥,
내일은 마치 그랜드캐년의 광활함과 자유, 밤 하늘의 별과 술 한 잔의 운치를 즐길 줄 아는 상급종족이 된 마냥...
내일은 마치 그랜드캐년의 광활함과 자유, 밤 하늘의 별과 술 한 잔의 운치를 즐길 줄 아는 상급종족이 된 마냥...
'나는 나의 하나 뿐인 인생을 책임질줄알며 즐기고 살아^^ 너희도 인생을 한 번 즐겨봐!' 라는 허언증 하나 달고 살며
어디 그저 와이파이만 터졌다하면 크리스탈해골을 찾은 인디아나 존스 마냥 폰을 꺼내들어 페이스북 및 카카오스토리에 시도 때도 없이 사진을 올려대며
어디 그저 와이파이만 터졌다하면 크리스탈해골을 찾은 인디아나 존스 마냥 폰을 꺼내들어 페이스북 및 카카오스토리에 시도 때도 없이 사진을 올려대며
자신의 모습을 남들에게 치장하기 바쁘다.
-2- 서플라이디팟
영어와 돈.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먼 길을 떠났으나
두 마리 토끼는 커녕 농장에서 토끼 배설물이나 치우고
파인애플 따고 바나나 따고 소똥 치우고 포대 나르고 마트 구석에서 고기썰고 생선썰고 맥도날드 감자 튀기고 쓰레기 나르고...
(맥도날드는 영어 잘 못하면 써주지도 않는다고도 한다, 내 전여친은 맥도날드도 떨어졌다...)
(맥도날드는 영어 잘 못하면 써주지도 않는다고도 한다, 내 전여친은 맥도날드도 떨어졌다...)
그래... 이런 모습들을 상상했겠지...
만
현실
고국 대한민국에서 본인이 길거리에서 냄새난다, 타국와서 노동하고 불쌍하다며 우습게 바라보던 필리핀, 베트남 노동자의 모습이
지금 자신과 다름없는 모습인줄도 모르고
그저 드림! 내 꿈! 나의 목표!를 외치며 호주의 멋진 풍경 속, 그 안의 이질적인 자신의 모습을 억지로 동화시키며 외국인 노동자로 살아간다.
-3- 리파이너리-배럭
내 안의 탈 김치 생성 시도
한국에선 동네 뒷동산도 안걷던 년이 네이트뉴스 간간히 뜨던 헐리우드 스타 빙의되어
눈 뜨면 양도 안차는 우유와 토스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스스로 배불리 먹었다 최면시도 후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잡고
눈 뜨면 양도 안차는 우유와 토스트로 아침을 해결하고 스스로 배불리 먹었다 최면시도 후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잡고
선글라스에 머리묶고 쫄바지 입고 귀에 mp3꼽고 생수 한 통 든 채 조깅을 시작한다.
-워홀녀 상상 속 이미지-
물론 집으로 돌아온 뒤 우유에 콘프레이크 말아 돼지사료쳐먹듯 퍼먹는건 필수다.
-4- 아카데미
필수수순절차
중국인들 욕할것도 없는게
한국년놈들도 똑같이 삼삼오오 모여서 중국인들이나 다름없는 형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미 이 수준되면 영어는 망한거나 다름없는 것.
한국년놈들도 똑같이 삼삼오오 모여서 중국인들이나 다름없는 형상으로 살아가고 있다.
이미 이 수준되면 영어는 망한거나 다름없는 것.
출발 전, 한국인들과 어울리면 영어 절대 안는다며
호주에 미리 자리잡고 있던 김치워홀남녀들을 '그들은 실패한 워킹홀리데이'라 펌하하며
본인은 한국인들과 절대적으로 거리를 두며 지내서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스스로의 맹세(라고 쓰고 묻지도 않았는데 떠벌리고 다닌다라고 읽는다)는
본인은 한국인들과 절대적으로 거리를 두며 지내서 영어를 정복하겠다는 스스로의 맹세(라고 쓰고 묻지도 않았는데 떠벌리고 다닌다라고 읽는다)는
호주 도착 1개월 후. 한 민족이 서로 돕고 협동하는 것 이렇게 소중한 것인지 몰랐다며 순국열사급 애국심으로 대퇴부 가젤펀치까는 소릴 하고 있다.
-5-팩토리-애드온
상급수순절차
한국에서도 경험못했던 노동자의 일상에 말도 안통하고 개고생 연발의 삶 중,
아 진짜 이건 아닌데...싶지만..
이미 한국에서 가서 10년 살다올 사람처럼 다 떠벌리고 떠난 탓에 쪽팔려서 어디 말도 못하고 있을 무렵
타국에서 극심한 외로움을 느끼고 슬슬 몸이 근질근질,,,
자주 모이던 한인들 중 그저 본인이 아니라 떡이 그리워서 마냥 잘대해주는 한국 김치놈에게 혹해
싸구려 몸살가루약 하나에 감동먹고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우리가 이 먼 타국에서 만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라며
방구석에서 노트북으로 쳐보던 비포선셋, 비포선라이즈, 그녀만의 냉정과 열정사이를 성립시키려 한다...
싸구려 몸살가루약 하나에 감동먹고 진정한 사랑을 느낀다, 우리가 이 먼 타국에서 만난 것은 절대 우연이 아니다라며
방구석에서 노트북으로 쳐보던 비포선셋, 비포선라이즈, 그녀만의 냉정과 열정사이를 성립시키려 한다...
-6- 멀티
떡이 그리웠던 김치워홀남은 떡은 이제 이루었으나
떡이 그리웠던 김치워홀남은 떡은 이제 이루었으나
더치패이 문화가 없는 한국 김치녀와 사귀는 것에서
본인이 데이트비용을 전부 내야하는 자금적 부담(보다는 돈 아까움)을 느끼기 시작.
그래서 생각한 것이
그래서 생각한 것이
서로 집세와 생활비를 아끼자는 핑계로 님도 보고 뽕도 따는 '함께 살자'를 시전. 김치녀를 꼬드기고
김치녀도 본능적으로 혼자 돈 쪼달리며 살바에 호구 하나 같이 있는게 자금적으로 낫다고 판단,
본능과 본능이 어울어져 그때부터 결혼이나 다름없는 동거가 시작된다.
-7- 스타포트-애드온-드랍쉽
포대 나르고 소똥치우는 시간 제외하곤 방앗간에서 남친과 떡만 치고 사는 것도 하루이틀....
일-밥-똥-섹-잠-일-밥-똥-섹-잠-일-밥-똥-섹....
일-밥-똥-섹-잠-일-밥-똥-섹-잠-일-밥-똥-섹....
이 끝없는 뫼비우스와
버는 족족 생활비로 나가는 아무 비전없는 이 챗바퀴같은 삶이 지속되는 것에 점점 허탈감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빨래에 청소에 밥에 아빠한텐 용돈이나 받아서 옷이나 사고싶고...
결국 김치녀는
스스로 '그래.... 이 쯤했으면 나름대로 빅 익스휘리언스 했어!'
스스로 '그래.... 이 쯤했으면 나름대로 빅 익스휘리언스 했어!'
라며 성공한 워킹홀리데이의 합의점을 스스로 정하고
자신의 아름다운 여정을 끝마침으로 명예로운 금의환향을 선택하게 된다.
-8- 사이언스 퍼실리티
우리 한국 돌아가면 서로 자리잡고 결혼하자던 김치워홀남과는
서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막상 사는 지역이 다르니 자주 보지못하게되고
카톡 페북이나 서로 깨작대고 간혹 만나 모텔잡아 떡이나치다
한국에선 이도 저도 아닌 찌질이나 다름없는 서로의 모습에 정이 점점 떨어지고
'장거리 연애는 힘들다', '우리는 사랑하니까 이별하는거'라며 장엄한 이별을 맞이한다.
-9- EMP 쇼크웨이브
한국에 돌아왔다, 나의 홈그라운드다.
그동안의 고생들이 모두 나의 자산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
는 개뿔 막상 돌아와보니
통장에 남은 돈 백만원 남짓에
그저 농장일하고 청소하고 밤이고 아침이고 떡친 기억 뿐
영어는 옆 집 중딩이 더 뛰어난 네이티브 스피킹을 구사하며
영어책을 봐도 영어원문 뉴스을 봐도 무슨 말을 적어놓은 건지 도저히 해석과 이해가 불가능하다.
영어책을 봐도 영어원문 뉴스을 봐도 무슨 말을 적어놓은 건지 도저히 해석과 이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어디에도 이야기 할 수 없다...
내가 했던 선택은 틀리지 않았으니까..
아니, 그래야만하니까....
그녀의 손가락이 간질간질한다....
폰을 든다...어디 한 20년 이민갔다가 한국 처음 들어온 사람 빙의되어
한국 있을때도 연락안했던 년놈들한테 나 한국 돌아왔다고 열심히 카톡을 깨작댄다...
그 중 절반은 호주를 갔던 것도 모르리라....
그리고는 억지로 나온 그들을 만나
자기는 살면서 인생을 즐긴다는게 뭔지, 더 크고 넓은 세상이 무엇인지 느꼈다며
반 년동안의 워킹홀리데이 스토리를 김치 아랫것들에게 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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