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서 상관없이 가장 유력한 용의자이면서 신주영씨 사망 순간 같은 호텔방에 머물러 있던 전씨와 송씨. 송씨는 한국으로 왔지만 전씨는 극구 필리핀 법원의 판결을 받겠다고 필리핀에서 한국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고 한다.
필리핀에서 한인 사망사고가 계속 벌어지는데 사건의 100%는 돈이다.
이번 사건 역시 전씨는 각종 어둠의 사업들을 하면서 주변에서 돈을 많이 빌렸고
수십억원에 달하는 돈을 모두 사기친 상황으로 투자자들의 투자금 상환압박에
시달리고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13억원을 투자한 김사장이라고 하는 인물에게
셋업범죄를 시도하다가 무산되고 자신의 죄를 추궁받자 궁지에 몰려 있던 상황이다.
전씨는 주영씨가 사망하고 2시간 뒤 주영씨의 통장에 남은 돈을 모두 전씨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체한다. 진짜 돈밖에 모르는 인간
거기서 주영씨의 친구가 필리핀에서 급하게 주영씨의 사망과 병원치료 장례 등을 수습할 수 있는 돈 100만원을 전씨에게 전해주지만 전씨는 이돈마저 꿀꺽한다.
주영씨의 사망은 총기가 머리를 관통하는 사건인데, 과연 주영씨가 총에 맞기 전 제정신인 상태, 의식이 있는 상태였는지 의심스러운 왼손 손목에 주사바늘이 있었다. 응급구조사, 병원의사는 왼손에는 주사를 하지 않는다 할 수 없는 규정이 있다는것을 들어 왼손의 주사바늘은 자신들이 놓은 주사가 아님을 증언한다.
주영씨는 약물로 의식을 잃었던 상황이 아니었을까?
전씨는 김사장에게 행했던 셋업범죄를 자신이 기획한 것으로 김사장의 필리핀 고위장성들에게 강하게 추궁당하자, 자신의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주영씨와 나눈 카톡을 캡쳐해 김사장에게 보낸다.
하지만, 이 시간 주영씨의 아내는 주영씨와 연락을 할 수 없었다고 한다.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매우 아파 병원 응급실에 간 상황인데, 주영씨는 수십개의 카톡에 단답으로만 대답할 뿐 끝내 전화 보이스톡은 연결하지 않았다.
주영씨의 아내는 마지막 주영씨와 나눈 카톡이 주영씨가 아닌 제3자가 보낸 카톡일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었다. 그 시간 주영씨는 전씨와 이렇게 긴 장문의 카톡을 나누고 있었음에도 왜 아내의 연락에는 낯선이처럼 응대를 했을까?
그 시각 전씨와 송씨 그리고 주영씨가 호텔에 같이 있던 시간이었다.
주영씨가 과연 카톡을 스스로 보냈을까?
김사장에게 셋업범죄를 건 유력한 용의자로 전씨가 지목되는 이유는
김사장은 전씨에게 투자한 13억원의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기 위해 필리핀을 찾았고 전씨는 김사장을 대접하면서 딘이라는 필리핀여성에게 마사지를 받을 것을 강권했고 이 여성이 호텔에 들어온지 15분만에 잠에 빠졌는데 딘이라는 여자는 사라졌고 경찰이 들이닥쳐 성폭행 혐의로 필리핀 유치장에 9일동안이나 갇혀있었다고 한다.
그 사이 전씨는 김사장의 부인에게 전화를 걸어 3억원이라는 합의금을 주어야 한다고 전화를 걸었는데, 김사장이 이에 응하지 않았고, 풀려난 뒤 알고보니 딘이라는 여자는 전씨와 매우 잘 알고 있던 사이라고 한다.
이후 딘은 잠적했고 해당 사건은 불기소처리 된다.
김사장은 이에 전씨가 셋업을 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 자신의 필리핀 고위장성과
경찰관계자를 동원해 전씨를 추궁하고, 추궁을 받은 이후 주영씨가 호텔에서 사망한체
발견되는 것이다.
그럼 전씨를 가장 유력한 용의자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전씨는 투자자들의 돈을 투자받았지만 수익금은 커녕 원금도 보존하지 못한 상태였다. 각종 사업을 하긴 했지만 수완이 없어 모두 날렸고, 이런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궁지에 몰려있었는데, 주영씨가 도박으로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고 나온 것이다.
사업수완은 없으면서 욕심은 많아서 필리핀에서 사채업, 유흥업 등의 검은 사업을 남의 돈으로 해왔던 전씨. 전씨의 지인들은 전씨가 때가 묻지 않았다는 인터뷰를 하기도 했지만 어딘지 미심쩍은 부분이 하나둘이 아니다.
주영씨의 사망 소식을 들은 김사장은 바로 자신도 타겟이 될 것이다라는 두려움에 벌벌 떨었다고 한다.
주영씨가 스스로 권총을 쏴서 사망했다고 강력하게 주장하는 전씨는 현재 살인 및 살인방조혐의로 필리핀 경찰에 검거 구치소에 수감되어있는 상태다. 한국으로의 송환을 거부하고 필리핀에서 법원의 판결을 받겠다는 전씨.
주영씨의 카톡을 조작해 자신이 김사장에게 셋업범죄를 하지 않았다는, 결백한 모습을 증명하고 싶어했던 전씨.
주영씨가 회삿돈을 횡령해 투자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수 없다는 핑계를 대고 싶어하는 전씨.
함께다니던 회사에서 전씨를 알게 되어 믿고 따르던 형이었다는 주영씨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은 전씨의 사악한 범죄의 희생양이 되고 말았다.
송씨는 한국에서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전씨가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아 기소중지 처리가 됨에 따라 더 이상 경찰이나 검찰도 송씨를 불러서 조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또 전씨가 필리핀 법원에서 판결을 받게되어도 살인의 직접증거를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어떤 판결이 나올지 알 수 없다고 한다.
다만, 필리핀에서 벌어진 사건이지만, 한국인과 한국인의 사건이기 때문에 관계당국의 협조만 잘 이루어진다면 전씨의 국내 송환이 불가능한것도 아니라고 한다.
국가 전체가 미개한 필리핀에서 자국민의 사건도 아닌 이 총기 사건을 제대로 수사하고 판결할리 만무하다. 꼭 전씨가 국내로 송환이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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